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검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검사직을) 총사직하라"며 "대한민국 검사들아 니들은 자존심도 없냐? 저런 사람 밑에서도 검사하느냐"고 비꼬았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가족 사모펀드 투자와 부동산 위장매매 논란 등 조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꼬리는 물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저런 짓을 해놓고 어떻게 서울법대 형법 교수를 했나?"라며 "서울 법대생들에게 법망 피하는 방법과 들켰을 때 이에 대처하는 뻔뻔함만 가르쳤느냐"고 지적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철저한 청문회 준비를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조 후보자 임명)을 막지 못하면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한강으로 가라"고 주장했다. 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청문회 준비에 나서라는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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