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0 수시 특집]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전략

핵심은 교과 성적...면접, 서류, 수능 최저가 변수인 곳도 있어

수시모집 중에선 상대적으로 당락을 예상하기 쉬운 게 학생부교과전형이다. 그렇다고 쉽게만 생각해선 안된다.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곳이 많다 해도 면접, 서류,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함께 활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 거점 국립대는 학생부 2등급 이상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한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반면 합격자의 성적대는 높게 형성돼 있다. 안정적인 지원 성향이 나타나는 전형으로 중복 합격 및 대학 간 이동과 충원 비율도 다른 전형에 비해 많다.

상위 15개 대학 합격자들의 평균 교과 성적은 1등급대다. 2020학년도 지원자 그룹도 이와 비슷한 성적일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평균 2등급대 학생들은 지방 거점 국립대나 서울 중위권 대학, 3등급대 학생들은 수도권 대학과 지방 중위권 대학에 지원할 만한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반영 방법, 수능 최저 등 따져봐야

가장 영향력이 큰 요소는 교과 성적. 다만 대학별로 교과 성적의 학년별 반영 비율, 학생부 반영 과목 수, 성적 산출 지표, 이수 단위 반영 여부 등은 다른 경우가 많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을 자세히 살핀 뒤 자신에게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학생부 100%로만 선발하는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지방 거점 국립대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른 경우도 있어 충족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지원할 필요가 있다.

◆면접과 서류도 평가한다면 꼭 챙겨야

면접이 있는 학생부교과전형이라면 면접 경쟁력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류 기반형 면접이 대부분인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과 달리 학생부교과전형 경우 대학, 학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나타난다. 고려대(학교추천Ⅰ)처럼 제시문 면접, 토론 면접을 실시하는 곳도 있어 희망 대학의 전형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드물게 서류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성격을 지닌 전형이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이 50% 이상이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된다. 학생부종합전형처럼 자기소개서 등 서류 평가 점수를 포함해 선발한다.

도움말=지성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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