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ℓ당 유류세가 휘발유는 58원, 경유는 41원 오른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22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까지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추가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 경기 활성화, 서민 생활 안정 등을 이유로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어 올해 5월 7일부터는 인하폭을 7%로 줄이되 인하 기간을 연장했다.
내달 1일부터 유류세가 원래 수준으로 환원되면 휘발유 유류세는 58원 오른 821원, 경유는 41원 오른 582원, LPG부탄은 14원 오른 204원이 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2주차 대구의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1462.68원, 경유는 1322.32원이었다. 유류세 환원 뒤에는 휘발유 1천500원대 초반, 경유 1300원대 중반에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종료에는 올해 세수가 부진할 우려가 있고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1~6월 국세 수입은 156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원 줄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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