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 죽장 상옥리 여름부추, 새로운 틈새 소득작목으로 각광

포항 부추의 명성 여름부추로 이어진다

경북 포항의 청정지역인 죽장면 상옥리에서 생산된 여름부추가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 죽장면 상옥리 여름부추 재배 농가에서 출하 준비에 한창이다. 포항시 제공
포항 죽장면 상옥리 여름부추 재배 농가에서 출하 준비에 한창이다. 포항시 제공

이 지역 여름부추는 토마토 농사를 짓다가 가격 등락폭에 고민을 하던 손종락 씨가 시험 재배를 시작한 이후 현재 상옥리의 6농가에서 7ha를 재배하고 있다.

상옥리는 해발고도 400m 이상 고랭지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채소,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받지만 야간 온도가 평균 23℃ 정도로 여름부추 생육에 적합해 섬유질이 적고 품질이 우수해 포항부추의 명성이 여름부추로도 이어지고 있다.

여름부추는 전국에 경기도, 강원도 그리고 죽장면 상옥리 정도에서 재배되며 상옥리의 여름부추는 부산, 경남지역에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올해는 채소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으나 손 씨의 여름부추는 한단에 2천원선을 유지하고 있고, 하루에 평균 3천 단씩 출하하고 있다.

여름부추는 4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일 년에 최소 10번 정도 수확 할 수 있어 겨울부추보다 3배 정도 생산량이 많은 장점도 있다.

손 씨는 "재배면적을 현재 2만여 ㎡에서 3만 ㎡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주민들과 합심해 포항부추의 명성을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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