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형 아파트 3.3㎡당 3,000만원 시대, 3호선 녹번역 일대 상승세 눈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전용 59㎡ … 7억5000만원 이상 거래

3호선 녹번역 일대 소형 아파트값이 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호가가 아니라 실제 거래가를 통해서 말이다.

지난 7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전용 59㎡의 경우 18층 매물이 7억5085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가격(4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8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3.3㎡당으로 환산해서 계산해 보면 3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8월 들어서는 대부분 7억을 훌쩍 넘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초 새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전용 84㎡ 가격이 최초로 9억을 넘었다" 며 "최근에는 소형이 3.3㎡당 3000만원을 넘은 만큼 가격상승 압력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가격상승 요인으로 꼽는 것은 지하철과의 연계성이다. 지하철3호선을 통한 도심과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하철 어플 등을 통해 확인해 보면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출발해 종로3가역까지 13분이 소요되며 압구정역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전용 44㎡도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실제 올해 8월 일부 매물이 5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그동안 거래된 가격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으로 3.3㎡당으로 계산해 보면 27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현지에서는 소형 평형의 경우 공급량이 적고 수요가 많아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경우 1차 공급된 물량 전체 2441세대 가운데 전용 44㎡는 41세대 밖에 되지 않는다. 차주 청약접수를 받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의 경우 118세대 가운데 전용 44㎡가 39세대 배정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물량이 적은 것도 적은 것이지만 가격에 있어서 2차 물량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 전용 44㎡의 경우 분양가가 4.2억~4.7억이다. 3.3㎡당으로 하면 최고 2,5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전용 59㎡의 경우도 분양가가 5.7~6.5억이다. 3.3㎡당으로 계산하면 최고 2,600만원이 넘지 않는 분양가 인 셈이다.

이 단지는 금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해당 1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4일에는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 전인 9월 1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신사동에 위치한 대림 주택문화전시관(강남구 언주로 812) 내 1층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하여 청약 및 계약과 관련한 분양상담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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