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여성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6) 세계은행 최고경영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IMF 집행이사회는 게오르기에바와 면담할 계획이며 늦어도 다음 달 4일까지 선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1945년 출범한 이후 전임 라가르드 총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수장이 된다. 게오르기에바는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예산, 인권, 국제협력 부문의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다수 요직을 거쳤다. 그는 1990년대 세계은행에서 환경을 담당하는 경제학자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세계은행의 최고경영자를 맡아왔다.
게오르기에바의 IMF 총재 낙점을 두고 일부에서는 불편한 시각도 관측되고 있다. 회원국이 189개에 이르는 글로벌 경제기구의 수장을 미국, 유럽 선진국이 독점하는 관행이 불합리한 구태라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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