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가 좀 더 강해졌다. 이 같은 흐름으로 부산, 울산, 경남 등 한반도 동남부 일대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2일 오전부터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 위치하게 된다.
많은 비구름을 동반한 까닭에 이때쯤부터 제주도는 물론 남부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어 태풍 타파는 22일 저녁 부산 바로 앞바다까지 북상, 대한해협을 빠져나가 23일 오전에는 울릉도 및 독도 일대를 지나게 된다.
즉, 22일은 종일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날이 될 전망이다.
태풍은 21일 오전부터 22일 오전까지 강도 '강'을 보이며 세력이 최대로 확장될 전망이고, 이어 22일 오후부터는 쇠퇴기에 접어들게 된다. 23일 오후 일본 훗카이도 일대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타파는 올해 한반도로 온 태풍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비 태풍'이다. 그래서 태풍이 오기 전부터, 지나는 기간은 물론, 지나고 난 후에도 비구름이 한반도를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1일 오전부터는 남부지역 대부분에, 22일 오전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태풍에 가까운 지역부터 비가 먼저 시작된다는 얘기다. 결국 태풍이 한반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22일 전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발생,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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