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6일 시청에서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진광)와 금호읍 오계리-대창면 병암리 일원에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가칭) 설치·운영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금호대창 하이패스 IC의 2021년 완공을 위해 10월부터 도로공사의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사업비 17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양방면으로 연결되는 4.5톤 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이 가능한 저비용 간이 IC로 신설된다.
도로공사에서 영업시설 설치비와 공사비 50%를 부담하고, 영천시는 나머지 공사비 50%와 매입부지 보상비를 부담한다.
개통시 하루 평균 5천675대의 차량이 서울(76%) 및 부산(24%) 방면으로 통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천시 건설과 도로담당은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영천 금호~경산 하양간 국도 6차로 확장 사업'과 함께 영천 서남부권의 교통망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며 "접근성 향상 및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농산물 유통과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금호대창 하이패스 IC가 개통되면 경산IC 기준 3.5km(11.2분), 영천IC 기준 4.2km(8.6분)의 거리 및 시간 단축으로 금호오계공단·대창사리공단·경산진량공단과 함께 현재 조성중인 영천경마공원 및 경산4일반산단 등에 대한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대창 하이패스 전용 IC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보상업무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지역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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