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처가와 자연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 제5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대정부질문을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리에 참석한 조 장관을 두고 "공사 구분이 안 되시는 거라면 공직자 말고 그냥 공처가 혹은 자연인으로 사시는 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라고 발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분명 국민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무부 장관을 주문했지만, 자연인 조국이 잘못 배송되어 왔습니다. 정경심의 남편이 잘못 배송되어 왔습니다"고 말하며 조 장관의 임명을 비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조 장관에게 "자택 압수수색을 나온 검사와의 통화에서 장관입니다라고 하신 그 첫마디, 장관의 권력으로 가장 노릇을 하신 겁니다. 공사 구분이 안 되시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말씀 새겨듣겠습니다"고 간단히 대답했지만, 일각에선 김 의원의 발언이 공처가나 자연인을 공사구분 못하는 사람으로 비하하는 의도가 담겨있다며 날선 비판을 던지고 있다.
한편 김수민 의원은 1986년생(34세)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졸업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김수민 의원 또한 김현배 민주자유당(자유한국당 전신) 소속 14대 국회의원이 부친인 것으로 알려져, 과거 금수저 집안이라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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