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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울릉도 곳곳에 피해 입혀…44km 해안도로 절반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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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비탈면 붕괴, 침수 피해에 여객선도 결항돼

18호 태풍
18호 태풍 '미탁'으로 울릉도 나리분지의 도로와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다. 울릉군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경북 울릉군에는 파도가 해안도로를 덮치고, 낙석과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 곳곳이 통제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울릉군 북면에 489㎜의 폭우가 내리는 등 평균 250㎜(서면 168㎜, 울릉읍 93㎜)의 비가 내렸고, 순간 최대풍속 27.6m/s의 바람도 불었다.

2일 저녁부터 44Km 해안 일주도로가 곳곳에서 통제되기 시작했다. 3일 정오 현재, 울릉읍을 제외한 서면과 북면 해안도로 대부분은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비탈면 붕괴와 낙석, 침수 피해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울릉읍 도동리 LH 임대아파트 사업장의 진입도로 비탈면이 무너졌다. 울릉군 제공
울릉읍 도동리 LH 임대아파트 사업장의 진입도로 비탈면이 무너졌다. 울릉군 제공

3일 오전, 울릉읍 도동리 LH 임대아파트 사업장의 진입도로 비탈면 토사 400㎥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입주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릉읍과 서면 경계지역 가두봉터널 부근에도 낙석 사고가 일어나 일주도로가 막혔고, 화산분화구인 북면 나리분지의 도로와 농지 일부도 침수됐다.

울릉읍과 서면 경계에 있는 가두봉등대 해안도로에서 낙석사고가 일어났다. 울릉군 제공
울릉읍과 서면 경계에 있는 가두봉등대 해안도로에서 낙석사고가 일어났다. 울릉군 제공

서면 태하항 방파제 일부가 전도됐고, 울릉과 육지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들도 운항을 멈춘 상태다.

울릉군 관계자는 "강풍과 폭우로 인한 추가피해가 예상된다. 위험 지역의 통행 자제를 당부했고, 태풍이 지나가는 3일 오후부터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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