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영천권지사의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이 물환경 개선과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성과를 내고 있다.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영천시 화북면에 위치한 보현산 다목적댐 일원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수량·수질에서 수생태계까지 감안한 유역 통합 물환경 개선사업이다.
K-water 영천권지사에 따르면 보현산댐 상류는 공공하수처리 시설이 없어 생활·토지·축산오염원이 4개 지·본류 하천을 통해 여과없이 그대로 유입되며 수질오염 등의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K-water는 지난해 11월 환경청과 영천시, 전문가 및 지역민 등으로 구성된 '보현산댐 물환경관리협의회'를 발족하고, 댐유역 전반에 걸쳐 오염원 정밀조사 및 오염원별 맞춤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보현산댐 일원의 오염원은 토지 81%, 생활 13%, 축산 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댐 상류 6개 마을을 중심으로 ▷과수 뿌리 가까이에 구멍을 뚫어 퇴비를 넣고 흙을 덮는 친환경농법 '심층시비' 보급 등 농법교육 확대 ▷상류지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추진 및 설치 이전까지 개인 정화조 청소 지원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등 맞춤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경사가 급하고, 하수 유입 지류 길이가 짧은 보현산댐의 특성을 반영한 ▷마을 도랑 물길 정비 ▷인공습지 조성 ▷활용도가 낮은 마을 저수지와 댐간 통합 연계 운영 등 수생태계 정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water 영천권지사는 영천시가 추진하는 '보현산댐~짚라인~보현산천문대 관광벨트' 사업과 연계해 이 같은 대책이 보현산댐 일원을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차종명 K-water 영천권지사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보현산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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