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이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 인구 중 고령 인구 비중 20% 이상일 때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24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경북 고령 인구(65세 이상)는 52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을 차지하는 등 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 인구는 58.4%로 남자 41.6%보다 16.8%포인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격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20.7%가 고령 인구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노년 부양비는 28.8명이며 2040년에는 80.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년부양비는 생산연령 인구(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인구다.
고령자 가구는 32만1천523세대로 전체 가구의 29.1%를 차지했다. 고령자 가구 중 38.3%는 독거노인이다.
지난해 고령자 사망원인은 암, 폐렴, 심장 질환 순이었다. 암 중에서도 폐암, 간암, 대장암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대구는 올해 고령 인구는 36만8천명(15.1%)으로 확인됐다. 대구는 지난해 고령사회(고령 인구 비중 14% 이상)로 진입했다.
노년 부양비는 20.8명이며, 2040년에는 64.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자 가구는 21만768가구로 전체 가구의 22.1%를 차지한다. 고령자 가구 중 33.4%가 독거노인 가구다.
지난해 고령자 주요 사망원인은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순이었으며, 경북과 마찬가지로 암 중에서도 폐암, 간암, 대장암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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