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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 임시회 통해 집행부 미숙 행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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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발전소 시추시설, 빗물펌프장, 경관조경 등 문제 많다"

23일 열린 제26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모습. 포항시의회 제공
23일 열린 제26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모습.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가 23일 제265회 임시회를 열고 포항시의 미숙한 행정을 질타했다.

복덕규 시의원은 이날 '동빈큰다리, 신형산교, 송도다리에 18억9천만원을 투자해 경관 조명을 조성했으나 사업 성과가 초라하다'며 포항의 경관 조명과 조형물 설치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구룡포읍 장길리에 170m 보릿돌교량(25억원)과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75m 해상 테크로드(6억7천만원)를 조성했으나 대부분 목재테크로 바다 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해풍에 따른 부식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86억원이 투입되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조성사업에 대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길이 463m 구간을 목재테크로 조성하려 한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상민 시의원은 이날 '포항지열발전소 내 시추 장비의 해외 매각 추진'에 대해 포항시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동찬 시의원은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증가 및 각종 개발사업 등 주변 여건 변동으로 빗물펌프장 배수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만큼 펌프장 신설 및 증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차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포항시 빗물펌프장 16곳 대부분이 2012년 이전에 준공돼 이번 집중호우 때 두호시장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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