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상 각종 업소를 운영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해온 경북 구미의 '50년 장수 명가' 4곳이 선정됐다.
구미시는 올해 구미공단 조성 50주년을 기념해 50년 이상 한 우물 경영 열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장수업소 공모에 나서 최근 선산읍의 정마담식당·명성사진·장한약방, 장천면의 산동가축병원 등 4곳을 장수 명가로 선정,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열었다.
선산읍에 있는 정마담식당은 창업주 정춘연(84) 씨가 1958년에 개업, 수육과 비빔밥으로 유명하다. 1969년 1월 성씨인 정 씨를 따서 정마담식당으로 식당 이름을 인가받았고 현재는 아들 김호권(57) 씨와 며느리 양강희(52) 씨가 2대째 계승해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명성사진은 창업주 권순규(78) 씨가 1969년 개업했다. 권 씨는 대한영업사진협회 선산분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전 선산중·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20여 년간 제작, 돌잔치, 회갑 잔치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는 아들 권용호(46) 씨가 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권 씨는 1970, 80년대 흑백필름과 카메라 등을 아직도 소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역사를 사진으로 담아오고 있다.
1965년 장한약방을 개업한 창업주 장인석(81) 씨는 오렌 세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1964년 장천면에서 산동가축병원을 개업한 창업주 서무준(81) 씨는 지역가축을 돌보아 오면서 구제역 창궐 당시 적극적인 방역 헌신 활동으로 2001년 12월 구제역방역 유공으로 구미시장 표창을 받는 등 지금도 지역 가축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인증 업소들의 열정의 역사에 경의의 박수를 보내며, 더욱 번창해 100년을 이어가는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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