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남역 인근 진흥종합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살수차, 구급차, 구조차 등 소방차 80여대가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발생 약 1시간 20분 만인 오후 2시 47분쯤 불길이 잡혔다"며 "현재 잔불을 진화하는 중"이라고 했다.
화재로 최소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검은 연기가 치솟자 2층에서 3명이 뛰어내리다 다쳤고, 현장에서 구조작업하던 소방관도 사다리가 부러져 상처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1층 자재창고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남역 부근에 있는 진흥종합상가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5에 위치한다. 진흥종합상가는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지하에 8개 점포, 1·2·3층에 각각 20개, 29개, 12개 점포 등 총 69개 점포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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