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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산단 가동률 68%, 7분기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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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액도 4조845억원으로 -2.38%
생산 비중 큰 섬유, 조립금속, 운송장비 동반 부진 탓

대구성서산업단지(이하 성서산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동률이 7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하며 10년 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다.

17일 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동률은 68.12%로 전 분기 대비 1.35%포인트(p) 감소했다. 2017년 4분기 72.43%를 기록한 이래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로 성서산단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가동률 70%선이 붕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산액도 줄었다. 3분기 성서산단 생산액은 4조8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8% 감소했다. 한 분기만에 3.18%나 줄어든 내수 부진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수출의 경우 0.04% 감소에 그쳤다.

업계는 성서산단 가동률 하락이 산단 내에서 생산액 비중이 높은 섬유, 조립금속, 운송장비 업종의 동반 부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성서산단 조립금속, 운송장비업종 가동률은 각각 74.34%, 77.24%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33%p, 0.18%p 하락했다. 섬유업종의 경우 3분기 가동률이 57.43%로 2분기(59.49%)에 이어 60%선을 밑돌았다.

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3분기 입주업체 수는 2천970개로 전 분기 대비 10개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5만2천665명으로 70명 증가에 그쳤다. 전체 생산액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업체 수는 늘고, 종사자 수는 소폭 증가에 그치며 산단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서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내수 부진에 따른 물량 감소로 내수 생산액 감소폭이 특히 컸다. 그나마 전분기 대비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출 감소폭은 적었다"며 "대기업의 해외생산시설 확대, 국내 투자 감소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한동안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입주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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