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상생 협력 사업으로 '미래형자동차 튜닝산업 클러스터'가 첫 손에 꼽혔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1일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10개 사업을 제안했다.
대구상의는 대구경북 경제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섬유,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분야 관계자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렸다.
우선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섬유산업 업종 및 사업전환 공동지원 ▷미래형자동차 튜닝산업 클러스터 조성 ▷ICT 소재부품 기술정보 플랫폼 구축 등이 꼽혔다.
신산업 기반 구축 사업으로는 ▷로봇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대학원 설립 공동 컨소시엄 추진 ▷의료기기 기계부품 및 장비 개발 사업이 제시됐다.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사업으로 ▷주력산업 권역별 연구개발(R&D) 연구인력 플랫폼 구축 사업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 운영 ▷수요자 중심 마케팅 플랫폼 구축사업 등도 내놨다.
대구상의는 10개 사업 가운데 미래형자동차 튜닝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튜닝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도 쉬워 내연차 시장 축소로 업종 전환을 모색하는 대구 자동차부품업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천억원을 투입, 자동차튜닝 R&D 지원과 시험인증을 도맡는 지원기관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대구에 튜닝테마파크를 조성해 현재 추진 중인 경북 김천의 튜닝기술지원클러스터와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단순한 자동차 튜닝이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또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산업용 기계, 첨단섬유 등 기존 지역 산업을 이을 수 있는 산업을 구상한 것"이라며 "대구경북이 각자가 가진 인프라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그동안 업계에서 지적해온 지원기관 난립과 중복사업 해소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지원기관들의 공동 기업지원을 골자로 하는 '브랜드기업 공동지원관 구축 사업'이 제시됐다.
이날 제안한 10개 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운영하는 한뿌리상생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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