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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벨로모빌·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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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 박람회 참가…2020년 신규 특구계획 소개·기업상담회

2019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헴프(Hemp) 산업화 규제자유특구 브리핑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19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헴프(Hemp) 산업화 규제자유특구 브리핑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3륜 전기차인 '벨로모빌' 규제자유특구와 환각성이 없는 대마인 헴프(Hemp) 산업화 규제자유특구의 신규 지정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8,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 참석했다. 경북은 예비특구 계획으로 차세대 벨로모빌 규제자유특구와 헴프 산업화 규제자유특구를 방문객에게 선보였다.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는 벨로모빌 규제자유특구는 10km 미만의 근거리 이동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 레저용, 관광용 벨로모빌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타다'와 같은 공유경제 서비스로 활용하기 위한 실증에 나서는 사업이다.

10㎞ 미만 거리를 이동할 때 자동차 대신 벨로모빌을 이용하면 교통체증 해소,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북도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낙동강, 경주 일대에 공유경제 모델로 정착하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헴프 산업화 규제자유특구는 법에서 마약류로 규정해 법으로 취급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대마(마리화나)와 달리 환각성이 거의 없는 헴프에 예외를 허용해 의료·화장품 등 바이오 산업에 활용하려는 사업이다.

대마는 주로 마리화나(Marijuana)와 헴프(Hemp)로 구분되는데 흔히 마약으로 불리는 대마는 마리화나이고, 헴프는 화장품 등 산업용으로 쓰인다. 경북도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북 북부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올해 최초 지정되기 시작한 규제자유특구의 성과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14개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개최했다.

박람회엔 특구사업별 기업상담, 2019년 지정된 규제자유특구 홍보, 2020년 기획 중인 예비특구 계획 설명 등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 사업 담당자를 격려했고 각 지자체들은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규제자유특구 발전 방안을 검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제자유특구는 미래 지역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파급력을 갖춘 정책 수단"이라면서 "경북도가 과학산업 분야 규제혁신을 선도하고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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