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文대통령 '부동산 자신 있다'더니 역대 정부 중 땅값 최고 상승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고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자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말이 허언(虛言)이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아파트·땅 등 부동산이 가파르게 상승해 문 대통령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역대 정부별 땅값 상승세를 분석한 결과 문 정부가 연평균 1천27조원이 올라 최고를 기록했다. 그 뒤를 노무현 정부(625조원) 박근혜 정부(277조원) 김대중 정부(231조원) 이명박 정부(-39조원) 등이 따랐다. 전체 토지의 38%를 차지한 토지 보유자 상위 1%는 땅값 상승으로 2년 만에 1인당 49억원이나 되는 불로소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도 멈추기는커녕 계속 상승 추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0.69% 올랐다. 서울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꼴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주택 공급 감소 우려와 교육제도 개편으로 인한 학군 우수 지역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평등·공정·정의를 내세운 문 정부에서 부동산이 폭등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신뢰를 잃은 탓이 크다. 정부 정책과 반대로 움직이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실제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일이 터지고 난 뒤 땜질 처방을 하는 부동산 대책도 문제다. 이 탓에 17차례에 이르는 부동산 대책이 무용지물이 됐다. 경실련은 "문 정부에서만 서울 아파트값이 한 채당 4억, 강남4구는 6억이 상승했다"며 "그런데도 정부 통계에서는 2년 반 동안 7%밖에 안 올랐다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통계가 왜곡됐다고 판단하고 국민을 속이는 가짜뉴스를 만드는 자들이 누구인지 몸통을 밝히기 위해 국토부·한국감정원 관계자 등을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고발할 사람들이 어디 이들뿐일까란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심재연(72·국민의힘) 영주시의원은 경북도의원 영주시 제1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발전 전략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재명...
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며, 올해 1분기 메...
제1215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 '13, 15, 19, 21, 44, 45'가 발표되었고,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각각 19억9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