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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보리식초' 임경만 명인,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신규 지정

농식품부, '보리식초' 차별성과 제조법 보호가치 높은 평가받아

대한민국식품명인 신규 지정된 임경만 명인.
대한민국식품명인 신규 지정된 임경만 명인.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제조기법을 복원하고 계승하기 위한 대한민국식품명인 3명을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식품명인제도는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가공·조리 등의 분야를 정해 식품명인을 지정하고 육성하는 제도로 현재 77명이 지정돼 있다.

올해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서류와 현장심사 등을 거친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

3명 가운데 영천의 임경만 명인은 '보리식초'에 지정됐다.

보리를 사용해 차별성이 돋보였고 보리를 볶는 방법 등 쉽게 체득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법에 대한 보호가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식품명인은 해당 전통식품의 전통성과 경력을 인정받아야 하며 계승 및 보호가치, 산업성과 윤리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규 지정된 식품명인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고 그 기능을 후대에 전승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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