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바지 분양에 나선 대구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양호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490가구 모집에 6천202건의 해당지역 청약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12.7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달서구 본동 '빌리브 클라쎄'는 202가구 모집에 1천657건이 접수돼 평균 8.2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전용면적 84㎡A 주택형이 10.3대 1, 84㎡B가 7.1대 1, 165㎡는 7대 1을 기록했다.
18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중구 태평로 2가 '힐스테이트 대구역'은 531가구 모집에 1만4천5건이 접수돼 평균 청약경쟁률 26.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100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A에는 5천573건의 청약이 몰려 5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84㎡C 22.7대 1, 112㎡ 15.2대 1의 경쟁률이었다.
대구 부동산업계는 중구에서 분양한 2개 단지는 인근 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달서구의 경우 본리네거리 인근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점이 이주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말까지 대구에서는 2, 3개 단지가 추가로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20일에는 달서구 두류동 '두류파크 KCC스위첸'과 중구 대봉동 '대봉 서한포레스트'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정부의 '12·16' 대책이 서울 집값 잡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대구 부동산시장에는 여파가 없는 상황"이라며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경쟁률은 달라지겠지만 연말까지 청약 시장은 살아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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