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고택에서 하룻밤' 편이 23~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뜨끈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겨울은 고즈넉한 옛집에서 꼭 하룻밤 묵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옛 돌담길을 따라 만난 개성 넘치고 사연 깊은 고택들엔 어떤 정감이 깃들어 있을까? 긴 시간 고택을 지키고 머물며 살아온 이들이 말하는 고택에서 살아가는 행복과 즐거움을 들어본다.
수백 년의 시간이 배어들어야 비로소 아름다움이 완성된다는 고택으로 그 찬란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하룻밤을 만나러 떠난다.
전라남도 보성 강골 마을에 150년 된 고택이란 말이 무색하게 사람 사는 온기로 가득한 옛집이 있다. 조명엽 할머니는 사람이 살지 않아 폐허가 된 고택을 하루도 쉬지 않고 쓸고 닦으며 지켜왔다.
100년 된 나무에 열리는 유자로 매년 유자청을 담갔다는 할머니는 유난히도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마음이 섭섭하다. 집안의 뜻대로 고택을 군에 기증하기로 한 만큼 이 집에서 보낼 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 날,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고택에서 조명엽 할머니와 특별한 하룻밤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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