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BSI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광역지자체 유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운영 높은 평가…레벨4에 가장 근접 평가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마련한 스마트시티 대구통합관제센터 모습. 우태욱 기자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마련한 스마트시티 대구통합관제센터 모습. 우태욱 기자

대구시가 영국왕립표준협회(BSI Group·이하 BSI)가 인정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 37106)'을 획득했다.

BSI를 통해 세계에서 스마트시티로 인증받은 곳은 세종시와 고양시, 화성시 등 국내 4개 도시가 전부이고, 광역 지자체는 대구가 유일하다.

BSI는 최근 심사를 거쳐 대구시와 고양시, 화성시 등 3곳을 스마트시티로 인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1~5단계로 구분되며 3단계부터 국제 인증이 부여된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과 확산을 위해 마련한 국제 표준으로 BSI가 만든 'PAS 181'이 국제표준으로 승격했다. 스마트시티 운영 체계와 구축 의지 등 22개 항목에 걸쳐 점검한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정책적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미래형자동차와 물·에너지분야 등 신성장 동력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와 다양한 리빙랩 운영 부분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대구시는 이번에 인증받은 국내 3개 도시 가운데 4단계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국제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매년 중간 평가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계획 이행과 유지 현황 등을 점검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받았다는 건 대구시의 운영 모델이 표준화된 모델이라는 의미"라며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인프라를 국내에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