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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동타워에 주상복합, 화성산업이 짓는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230가구…내년 상반기 분양 계획

철거 뒤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구 수성구 중동 옛 대동타워 전경. 매일신문 DB.
철거 뒤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구 수성구 중동 옛 대동타워 전경. 매일신문 DB.

철거되는 대구 수성구 중동 옛 대동타워(매일신문 12월 5일 자 1면 보도) 자리에 화성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다.

24일 화성산업은 시행사인 ㈜제이에프개발과 공사비 652억원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성구 중동 179번지에 아파트 전용면적 84㎡ 156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4실 등 230가구가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 동에 들어선다. 분양은 내년 상반기 중에 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1995년 준공한 대동타워가 있던 자리다. 옛 대동은행 본점 사옥으로 쓰이다 IMF 외환위기 직후 대동은행이 국민은행과 통폐합된 이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176억원에 대동타워를 인수한 캠코는 2000년부터 9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무산되다가 2007년 6월 영국계 부동산 펀드회사에 소유권이 넘어갔다. 하지만 이듬해 7월 미국계 헤지펀드가 새 주인이 됐고, 2017년 12월에는 하나자산신탁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공매를 거쳐 지난 6월 제이에프개발이 347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날 화성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김포 양곡지구 E-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공사 도급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5개 동 지상 12~20층 규모로 2021년 말까지 행복주택 9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공사 계약액은 509억원이며 화성산업이 60% 지분으로 주간하고, 화성개발과 보령종합건설이 각각 20% 지분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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