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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석포제련소 대구경북 환경뉴스 2년 연속 선정

대구환경운동연합 올해 9대 환경뉴스 선정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매일신문DB.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6일 '2019년 9대 대구경북 환경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낙동강 상류의 오염원으로 지목된 영풍석포제련소 문제는 2년 연속 첫 손에 꼽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영풍석포제련소가 폐수 무단 방류 사건으로 조업정지 처분을 받자 행정소송으로 버티고 있다"며 "대기오염물질 측정자료 조작으로 임원이 실형을 받고 수십 차례 환경 관련법을 어겼음에도 여전히 제련소는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는 제한적 보 개방으로 인한 낙동강 녹조 증가가 지목됐다. 이들은 "올해 여름 보를 전면 개방해 녹조가 감소한 금강·영산강과 달리 개방이 제한적이었던 낙동강은 오히려 녹조가 증가했다"며 "낙동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려면 수문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영구 정지 ▷월성 원전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 추가 건설 ▷포스코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사태 ▷도시공원 일몰제 도래 ▷예산 낭비 논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성서산단 바이오SRF열병합발전소 사업 불허 등이 주요 환경뉴스로 꼽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시도민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집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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