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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0대 이상 대출 증가율, 젊은층 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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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와 자영업 대출 등이 요인
저금리로 고위험 자산 유입 확대 가능성

26일 한국은행의
26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와 자영업 진출로 2017년 이후 60대 이상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2017년 이후 60대 이상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와 함께 자영업 진출을 위한 대출,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한국은행이 26일 공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9년 3분기 사이 60대 이상의 대출 증가율은 9.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30대 이하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7.6%였고, 40대와 50대는 각각 3.3%, 4.4%였다.

올해 9월 말 기준 60대 이상 가계대출 잔액의 53.6%는 저축은행 등 비은행 대출이었다. 비은행권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그만큼 고령층의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고령층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배경으로는 부동산 투자와 창업을 위한 대출, 차주의 고령화 등이 손꼽혔다. 부동산을 임대하는 가구가 보유한 전체 금융부채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9.7%에서 지난해 27.4%로 커졌다. 자영업자 가계대출 중 고령층 비중도 2012년 말 16.0%에서 올해 3분기 21.7%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한은은 "부동산과 고위험 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거나 금융 불균형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시중의 돈이 회사채와 부동산 투자 등에 쏠렸다는 것이다.

특히 고위험 자산 투자인 사모펀드의 비중이 2009년 말 34.0%에서 올해 6월 말 61.4%로 상승했다. 또 부동산 경기 변동에 따른 금융기관의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은 9월 말 현재 1년 전보다 6.5% 증가한 2천3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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