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영장기각'이라는 키워드가 26일 저녁 네이버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달구고 있다.
이날 밤 내지는 다음 날인 27일 새벽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지자들의 '실검 총공'(특정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것)으로 보이는 '조국영장기각' 키워드의 네이버 입력이 이뤄졌고, 그 영향으로 해당 키워드가 네이버 실검 순위에서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각의 뜻은 해당 소에 대해 배척하는 판결을 가리킨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는 것은, 조국 전 장관을 구속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조국영장기각' 키워드는 매일신문 확인 결과 이날 오후 7시 50분쯤 네이버 실검 20위에 진입했다.
앞서부터 이 키워드에 대한 입력이 이뤄지면서 그 누적량이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해당 키워드는 이날 오후 8시 18분쯤 3위를 차지했다. 20위부터 3위까지 상승에 28분이 소요됐다. 그만큼 지지 측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조국 전 장관 지지층 규모도 가늠할 수 있다는 풀이다.
앞서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이버에 '조국영장기각' 키워드를 입력하자는 실검 총공 관련 공지 내지는 독려글이 다수 확인됐다. 이 키워드는 이날 조국 전 장관 피의자 심문이 이뤄진 서울동부지법 앞에 운집한 지지자들의 구호로도 쓰였다.
한편, '조국영장기각' 키워드에 앞서 '조국 구속'이라는 키워드가 이날 네이버 실검 1위를 장시간 차지한 바 있다. 현재도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 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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