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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만든 창작 연극, 새로운 농촌문화 장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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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구성면 주민들이 창작연극 행복빨래터 공연 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 구성면 주민들이 창작연극 행복빨래터 공연 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 구성면민들이 2018년 말에 선보인 창착 연극 '행복 빨래터'가 새로운 농촌 문화 장르를 만드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천시 구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연극을 지난해 12월 23일 구성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연극 '행복 빨래터'는 주민 9명이 주인공으로 나와 추억과 소통 공간인 빨래터에서 일어나는 시골 아낙네들 일상생활을 웃음과 눈물로 엮었다.

배우로 선발된 대부분의 출연진은 65~80세 사이 노인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한차례 만나 대본을 외우고 연극 연습을 했으나, 공연 전날까지 대본을 외우지 못해 손바닥에 대사를 적어두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로 나선 주민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숨겨둔 문화 열정을 쏟아냈다.

연극을 관람한 주민들은 이웃 사람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앞서 주민자치위는 지난 6월 배상철 주민자치위원에게 연극팀장을 맡겨 배우를 모집하고 준비했다.

향토극단 삼산이수가 음향·조명과 연출을, 구성면 출신 이부화씨가 아코디언 연주를, 김천시 귀농협의회가 무대 연출을 후원했다.

극본을 쓴 이삼근 구성면장은 "공연을 마친 후 올해에도 새로운 무대를 마련하자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농촌 주민이 그동안 체험하지 못한 문화 욕구를 발산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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