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에서 2천507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193명, 재산피해 568억여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천507건으로 2018년 2천686건보다 6.7%(179건) 감소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부상 179명 등 193명으로 7.2% 증가했다. 사망자는 8명 줄었으나 부상자는 21명 늘었다.
재산피해도 66.5%(226억원) 늘었다. 지난해 1월 성주 공장 화재(39억원)와 5월 구미 공장 화재(132억원)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620건(24.7%), 산업시설 501건(20%), 자동차와 건설·농업 기계 409건(16.3%), 생활서비스시설 181건(7.2%) 순이다. 화재 요인은 부주의 1천18건(40.6%), 원인 미상 557건(22.2%), 전기 469건(18.7%), 기계 노후 등 297건(11.8%)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주요 요인은 불씨 방치 238건(23.4%), 쓰레기 소각 200건(19.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기준 불씨 방치 2천792건(13.9%), 쓰레기 소각 2천588건(12.9%)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소방본부는 농사용 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빈번한 농어촌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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