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대구경북 수출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다. 대(對)중국 수출이 늘어난데다 섬유·기계 등 주력업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17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38억9천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극심한 수출 감소를 겪었던 대구경북은 수출액이 각각 5.3%, 9.8%씩 늘며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 규모도 커졌다.
지난달 대구경북 수입은 5.3% 줄어든 1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22억9천만달러를 나타내 1년 새 22.1%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기계 등 전통업종이 선전했다. 지난달 직물 수출은 17.6% 늘었고 기계·정밀기기 품목 수출도 7.1%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경북도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인 기계·정밀기기와 철강 및 금속제품 수출이 각각 37.5%, 21.7% 늘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중국 수출이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12월 대구경북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 늘었다. 대구경북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9월과 –8.3%를 기록한 이래 10월 –4.1%, 11월 2.1% 증가하는 등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 수출에서 대중국 수출 비중은 26%로 가장 큰 곳이다.
한편 일본 수출규제 영향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다만 지속된 수입 감소에도 오히려 대일본 수출은 소폭 늘었다. 12월 대구경북 대일본 수출은 2억4천735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 늘었고 수입(2억443만달러)은 17.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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