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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대던 미국 민주 대선주자들, '킹목사의 날' 팔짱끼고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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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워런은 설전 접고 악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비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비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서로 으르렁대던 경선 주자들이 20일(현지시간)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잠시나마 휴전의 시간을 가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도 컬럼비아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추모 행사에 총출동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등 경선 주자들은 어깨를 맞댄 채 팔짱을 끼고 행진했다.

최근 날 선 비방전을 전개하기도 했지만, 이날만큼은 킹 목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샌더스, 워런 의원은 지난주 여성의 대통령 자격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감정이 상한 워런 의원이 샌더스 의원의 악수 요청을 뿌리치기까지 했지만, 이날 행사에선 서로 악수를 하는 "휴전"을 연출했다고 A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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