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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불출마 의원들과 오찬…'물갈이'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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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가리지 말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원칙 있어야" 주문
김형오 "통합 논의 기다리느라 공관위원 인선 지연"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불출마를 선언한 자당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공천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불출마 의원들을 위로하고 앞으로 당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의견을 물어봤다"며 "공천관리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의견이 있으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찬 참석자는 김영우·유민봉·정종섭·조훈현·최연혜 의원 등 5명이다. 이중 조훈현 의원은 공식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현재 불출마 선언을 한 한국당 의원은 12명으로, 나머지 의원들은 일정 등을 들어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불참 의원들은 시간을 봐서 설 연휴 이후에 만나거나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찬에서 "여러분은 불출마해 공천과 관계가 없는 만큼 앞으로 공천작업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은 "지금은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 "한국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게 첫째"라는 의견 등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역 의원 물갈이', 'TK(대구·경북) 물갈이'와 관련해 "어느 정도 원칙을 세워놓고 해야 한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고 한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진박(진정한 친박) 공천'과 같은 공천 갈등 및 공천 파동이 되풀이돼선 안된다는 주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참고하겠다"며 공천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삼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우 의원은 회동 직후 "의원들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 인재영입, 개혁공천을 통해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 인선과 관련해 "거의 다 됐다"면서도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무엇이든 빨리할 수 있도록 하루 이틀 기다리고 있다. 그쪽이 서운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공관위 구성을 설 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설 이후로 넘어가면 실무적으로 불가능한 게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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