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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순항중…2단계 사업 본격화

1단계 사업 거의 마무리 단계, 2단계 보상 시작해 올 하반기 착공 예정

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개발사업이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이 시작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경산지식산업지구.매일신문DB
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개발사업이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이 시작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경산지식산업지구.매일신문DB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개발사업이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 등도 시작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산지식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은 2012년부터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382만3천㎡ 규모에 특화산업단지와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순조…거의 마무리 단계

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사업은 2015년 4월 착공해 283만9천㎡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를 조성했다. 6개 국책사업 연구센터를 유치, 건축물 준공과 장비 등을 구축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경자청에서 실시하는 진입도로(총사업비 1천396억원, 길이 7.31km)와 내부간선도로(총사업비 395억원,길이 6.3km) 건설사업이 국비 지원이 원할하지 못해 준공이 늦어지고 있을 뿐 나머지 사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1단계 사업지구의 산업·연구시설용지(총 면적 1천544만㎡)는 77.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미분양은 45필지 34만2천㎡ 정도로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특화단지 일부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외국인투자 부지가 분양되면 분양은 거의 끝나게 된다.

산업·연구시설용지에는 현재 122개 업체가 분양을 받아 42개 업체가 이미 공장등록을 마쳐 가동 중이고, 17개 업체는 건축 중이다. 나머지 63개 업체는 건축을 준비 중이거나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6개 국책사업 연구센터 건립에는 2011년부터 총 사업비 2천559억원이 투입됐다.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설계지원센터와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센터,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등이 들어서 기업제품의 설계지원과 연구개발, 성능 시험·인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패션테크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

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부지 내에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패션테크(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1만7천㎡ 규모로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술지원센터 건립 및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 기반의 안경, 주얼리, 이·미용기기 기업 유치 를 한다.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술지원센터 건립사업은 6천610㎡ 부지에 연면적 5천280㎡ 규모의 내년말까지 완공해 생활소비재 시제품 제작 등 종합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최종 선정돼 조성을 담당하는 경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9천510㎡ 규모에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 문화복지관 등을 구축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산학융합모델로 지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 보상 시작…9월쯤 착공 예정

2단계 사업(98만4천㎡)은 의료기기 및 메디컬 신소재단지를 조성해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메디컬 신소재와 기계금속, 전자부품 등의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또 상업시설과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데 2022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2단계 편입 부지에 대한 보상이 진행 중인데 현재 토지는 46%, 지장물은 60% 정도 보상됐다. 특수목적법인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은 올해 연말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그 이전인 올 하반기 부지조성과 토목 공사 등 2단계 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이곳 공동주택용지에는 당초 가구당 면적 231㎡(약 70평) 아파트 807가구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구당 면적을 66㎡~129㎡(약 20평~39평)로 줄여서 2천233가구를 짓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또 소월지 주변에는 공원과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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