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경북경찰, 신종코로나 예방 대책에 총력전

23개 시군별 코로나 대응 경제 핫라인 구축…허위사실 유포행위 엄정 단속 및 수사

경북경찰청이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이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상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3개 시·군 경제 핫라인을 구축했다. 경북경찰청도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허위사실 유포 등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일 '코로나 대응 경북경제 핫라인'을 구축하고 23개 시·군 책임자와 함께 경제분야 긴급동향 파악·모니터링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역관광 ▷지역수출 ▷기타 지역경제 애로 등 상황별 대응책도 마련한다.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마스크·손세정제 등 관련 용품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지원시책과 소상공인 특별대책도 확대 시행하고 지역 관련 예산도 상반기 중 신속 집행해 경기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여객터미널 등 교통시설, 버스·택시 같은 교통수단에 의한 감염증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버스터미널은 하루 한 번씩 소독·물청소를 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감염증 예방 홍보영상을 상영, 경각심을 높인다.

운수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내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대응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4일부터 점검반을 편성, 도내 주요 터미널에서 긴급 현장 점검도 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행위 엄정 단속 및 수사 의지를 밝혔다. 경북경찰은 지난달 30일 대책회의를 열고 음주단속 시 '무알콜성 소독제'를 이용한 음주측정기 소독 후 측정, 112를 통한 감염증 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 처리 등 대책을 점검했다.

경찰은 현장 결찰관과 의경, 사회복무요원 안전을 위해 경찰서·파출소 등에 대해 방역·소독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한다. 현장 경찰활동을 위해 필요한 마스크와 보호복도 추가 확보키로 했다.

한편 2일 오전 8시 현재 경북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신고는 156건이다. 이 가운데 100건은 검사가 불필요한 수준이었고, 나머지 56건 중 44건은 확진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났다. 이 외 12명 중 5명은 자가격리됐고 7명은 하루 2, 3차례 전화로 능동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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