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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에 얼굴 맞은 여성 구급대원 車에 머리 부딪치고…

술 취한 30대 남성,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 2명 폭행
구급대원 얼굴 때리고 밀친 것으로 알려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옮기고 있다. 기사와는 상관 없음. 매일신문 DB
대구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옮기고 있다. 기사와는 상관 없음. 매일신문 DB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A(30) 씨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3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에서 30대 구급대원 2명을 밀치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술에 취한 A씨는 머리에서 피가 난다며 119에 신고를 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병원 이송을 요구하면서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 구급대원이 얼굴을 맞고 뒤로 밀려 주차된 차량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머지 남성 구급대원도 얼굴에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본부는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심리 치료를 할 예정"이라며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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