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트 투스크 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EU에 재가입 신청을 하게 된다면 EU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투스크 전 상임의장은 브렉시트 이후 EU에 재가입하길 원하는 많은 스코틀랜드인들의 소망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영국 공영 BBC 방송에 밝혔다.영국에서 독립을 추진해왔던 스코틀랜드가 영국의 EU 탈퇴를 계기로 또 다시 독립을 추진하려는 상황에서 전직 EU 지도자가 강한 지지를 보낸 셈이다.
투스크 전 상임의장은 "나는 때때로 내가 스코틀랜드 사람이라고 느낀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더욱더 그렇다"면서 "정서적으로 나는 EU와 유럽에서 모든 이들이 열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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