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종코로나 12번째 환자, 부천 식당·약국 등 더 다녔다

부천시, 아내인 14번 확진자 동선 조사 중… 자가격리 딸은 '음성', 14일 격리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환자가 지난달 서울역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한 편의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환자가 지난달 서울역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한 편의점에 "확진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 결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12번째 확진 환자가 앞서 식당과 약국, 대형마트에 더 머물렀던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경기도 부천시는 12번 확진자 A(49) 씨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21분 부천 심곡본동 OOO식당, 같은 달 27일 오후 3시 10분 OOOO약국, 같은 달 30일 오후 4시 10분 OOO 부천점에 머물렀다고 3일 발표했다.

14번 확진자인 A씨 아내 B(41) 씨도 이들 장소에 함께 있었다.

다만 OOO식당에서는 다른 고객 없이 식당 주인 부부만 있었다. OOOO약국, OOO 부천역점에서는 이들이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식당 주인 부부는 자가격리한 채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받고 있으며, 접촉 14일째인 이날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 부부의 딸 C(14) 양은 감염 여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C양은 현재 심곡본동 거주지에서 자가격리한 채 부천시의 일대일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후에 양성 판정이 난 8번 확진자 사례를 들어 "C양은 14일간 격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했다.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근 강릉시를 이틀간 방문한 것과 관련해 3일 강릉시 노인복지회관 앞에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근 강릉시를 이틀간 방문한 것과 관련해 3일 강릉시 노인복지회관 앞에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앞서 부천시가 공개한 A씨 부부 동선을 보면 지난달 20∼31일 OOO 부천역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O내과의원, OO약국, OOO 부천점 등으로 나타났다. OOO 부천역점과 이마트 부천점 등은 임시휴업 중이다.

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추가 확인된 A씨 동선은 B씨 동선을 조사하던 중 파악됐다. B씨가 지난달 29일 이동해 집중적으로 동선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아래는 의심환자 검사 기준(신고는 ☎ 1339 혹은 지역 보건소)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 후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중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후베이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폐렴이 나타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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