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약 17년간 국내외 사건 사고를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 낸 시사만평집이다.
매일신문 등 전국 일간지의 '독자 만평'에 기고해 채택돼 지면에 실린 것 중 약 650편을 간추려 엮은 책이다. 매 컷의 만평에는 그림과 함께 정확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책에 실린 만평을 연결하면 17년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된다.
지은이의 호적상 성명은 공재봉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해 화가의 꿈을 꾸다가 국립중앙극장에서 직업 미술인의 길로 들어섰다. 전국 일간지에 세태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풍자하는 시사만평 4천~5천 편을 기고해 만평 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지은이는 "애초에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었기에 어쩌면 용감하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곧 이 일에 강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이 일에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 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했다.
만평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나 만평 작가 지망생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좋다. 352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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