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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우려… 대구 중구 음식점 일회용품 임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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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6곳 대상…감염병 '경계' 수준 해제까지 제외

대구 시내 한 커피 전문점 입구에 매장 내 일회용컵을 제공 금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시내 한 커피 전문점 입구에 매장 내 일회용컵을 제공 금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중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음식점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임시 허용했다.

중구청은 신종코로나의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수준이 해제될 때까지 지역 내 4천86곳의 식품위생업소를 일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환경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시급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식품접객업소 내에서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쓸 수 있도록 고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 있는 음식점이나 커피숍 매장 안에서 한동안 일회용품이 다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 매장 안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식기 등을 쓸 수 없게 돼 있으며, 2018년 8월부터 단속 대상이 된 바 있다.

그러나 머그컵 등 여러차례 씻어 쓰는 용기를 사용하다 보면 자칫 제대로 씻기지 않은 용기가 감염병 전달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한시적으로 규제가 완화됐다. 앞서 환경부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공항이나 항만,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에 있는 식품접객업소에서도 일회용품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중구는 근대문화골목과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등 관광지가 많아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동성로를 중심으로 중심상권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이같은 우려에 대해 중구청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는 자가격리 1명, 능동감시 2명이 발생했지만 아직 의심 환자나 접촉자는 없다"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부서별로 관리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감염병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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