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 82세 한국 男

'해외여행력 없어', 어디서 옮았나?

지난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 한 복지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음에도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 한 복지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음에도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29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 80대 한국인 남성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9번째 환자는 8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역학조사에서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다. 2차 또는 3차 감염이 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앞서 고대안암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국내 확진자가 새로 나온 것은 확진일(10일) 기준으로 6일, 정부 발표일(11일) 기준으로 5일만이다.

확진자 가운데 9명(1·2·3·4·7·8·11·17·22번 환자)이 격리 해제됐다. 이 중 8명은 이미 퇴원했고 1명(22번 환자)은 의료진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조만간 퇴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치료 중인 환자 20명은 대체로 상태가 양호하다.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다. 29번 환자 건강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검사를 받은 사람)는 7천890이다. 대다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577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등 하루 2차례에 걸쳐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홈페이지(http://ncov.mohw.go.kr) 등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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