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0대와 30대가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가장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나 불안은 지난주에 비해 크게 꺾인 모양새다.
㈜데이터리서치(소장 이문석)가 16일 밝힌 '신종 코로나 2차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대처에 대해 응답자의 61.1%가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36.2%는 '신뢰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1천50명을 대상으로 ▷정부 신뢰도 ▷우려 정도 ▷중국인 입국거부 등으로 나눠 실시됐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남성(60.4%)보다 여성(61.6%)이, 연령별로는 40대(67.9%)가, 지역별로는 호남권(82.8%)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50대(67.9%)·30대(39.5%)와 대구경북(48.1%)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해 느끼는 우려에 대해선 63.7%가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35.0%는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느낀다'는 쪽은 10대(18세 이상)와 20대가 68.4%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50대(37.7%)와 호남권(51.3%)에서 많이 나왔다.
논란이 됐던 '중국인 입국 거부'에 대해서는 45.1%가 '여행객만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9.6%는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막아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12.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6, 7일 있었던 1차 조사와 비교하는 방식으로도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를 '느낀다'는 응답이 78.6%에서 63.7%로 하락하고, '느끼지 못한다'는 대답이 20.1%에서 35.0%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3.1%p, 응답률은 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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