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쌀값을 지속해서 안정시키기 위해 쌀 품질을 높이고 소비를 늘리는 것은 물론 과도한 생산은 줄이는 정책을 추진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쌀값은 2017년 6월 12만6천640원(80kg)까지 하락했다가 당해 10월 19만4천772원까지 상승한 뒤 현재까지 1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쌀 시장 개방 확대, 생산량 대비 소비 부진 등으로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미곡종합처리장의 도정시설 개선을 위해 46억원을 투입, 노후한 도정시설 14개소를 현대화 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또 여름철 고온기 벼가 상하지 않도록 19억원을 투입해 최신 벼 저장 시설 2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맛이 좋은 삼광벼 등 품질 좋은 품종으로 재배를 유도하고 생산된 쌀은 CJ, 오뚜기 등 대형 쌀 유통 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다. 안동시 양반쌀, 상주시 풍년쌀골드 등 경북의 6대 우스브랜드 쌀을 육성해 소비자들에게 경북의 쌀을 널리 알리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쌀가루를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업체에 공급, 쌀 가공식품 소비도 활성화한다.
더불어 경북도는 1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단체, 초중고 학생들에게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벌여 쌀밥과 쌀 식품의 중요성도 알리고 있다. 쌀의 과도한 생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논에 콩, 옥수수, 사료작물 등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벼 재배면적을 전년보다 2천885ha 줄였고 올해도 3천ha를 줄일 방침이다.
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품질은 높이고 소비는 늘리고 생산은 줄이는 '쌀 3고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농가들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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