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동을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친유 인사'인 강대식 전 동구청장의 출마를 두고 "유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저의가 의심스럽다. 본인은 백의종군을 가장한 채 또 다른 정치아바타를 내세워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주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본인들만을 위한 이기적인 정치행태는 결단코 올바르지 못하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행위에 대한 결과가 반드시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전 구청장은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유 의원의 출마 제의는 없었다. 동구의원 8년, 동구청장 4년 등 12년을 동구에서 봉사했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자의에 의해 출마했다"며 "(이승천 예비후보 성명은) 개의치 않는다. 동구 주민에게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강 전 구청장이 출마선언문에서 '문재인 정권 실패로 성장이 멈춘 동구를 살리겠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도 반박했다.
그는 "각종자료만 찾아보더라도 강 전 구청장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 알 수 있다"며 "지난 정권 동안 대구 경제지표는 바닥을 맴돌고 있는 처참한 수준이었다"고 했다. 강 전 구청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구청장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현재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 시간부로 모든 정쟁 행위를 당장 멈추자"며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한 후 다시 당당하게 주민들을 위한 정책선거로 진정한 평가를 받자"고 제안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