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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도주극 벌인 코로나19 의심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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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병실 나와 경기도 자택으로 귀가

지난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 한 복지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음에도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 한 복지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음에도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한 대형 서점에서 쓰러진 뒤 병원 도주극까지 벌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해당 의심자에 대해 처벌할 지에 대한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22일 보건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조선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실에 들어갔던 A(24)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이날 오전 경기도 본인 집으로 돌아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 내 대형 서점에서 쓰러진 뒤 '신천지 신자', '대구 방문', '중국인 접촉' 등의 행적을 주장했다.

119구급차를 타고 오후 4시 50분쯤 조선대병원에 도착한 A씨는 오후 7시 30분쯤 돌연 달아났다.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안내하는 의료진이 잠시 관심을 돌린 사이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후문 방향으로 도주한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했다가 약 1시간 만에 돌아왔다.

그사이 경찰은 마스크와 장갑을 챙겨 A씨 추적에 나섰다. A씨와 접촉한 구급대원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소방서는 이송 장비를 소독했다. A씨가 다녀간 대형 서점은 긴급 휴점을 하고 내부 전체를 방역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의심 환자 행세를 한 A씨를 서점 영업 방해와 행정력 낭비 혐의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한편 SNS에서 관련 게시물을 접한 광주지역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A씨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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