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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 맺은 의리 끝까지 갑니다." 티웨이항공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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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대구~제주 제외 모든 노선 '운항 중단'
손 세정제·달력 판매대금 전액 코로나19 기부

대구국제공항 계류장의 티웨이항공기. 매일신문DB
대구국제공항 계류장의 티웨이항공기. 매일신문DB

"대구경북과 의리 끝까지 지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합심해 이겨내자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미담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과 끈끈한 유대를 보이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미담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대구공항에 있던 8개국 14개 국제선 노선 모두가 27일 기준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국내선도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노선은 모두 끊겼다.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대구~제주 노선이 유일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측에 요청해 제주 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더라도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모두 철수하는 어려운 상황에 티웨이항공 측이 대구시에 배려를 해줬다"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또 손세정제 2천개를 구입해 대구시에 전달하는 등 어려움에 빠진 시도민 돕기에도 나섰다. 승무원들이 직접 등장하는 2020년 달력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400만원 전액을 세이브더칠드런의 '코로나19 피해지역 긴급생계지원사업'에 지정 생계지원 형태로 전달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는데, 그동안 티웨이항공을 아껴준 대구경북 분들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작은 실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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