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요식업 종사자 3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 중구 삼덕동 퓨전음식점 '이네딧 담'의 이재국(29) 사장과 일식집 '한줌스시'의 유은곤(29) 사장 그리고 점원 김수현(29) 씨는 지난달 28일 파티마병원에 돈까스덮밥과 불고기덮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고등학교 조리과 출신 동창으로 삼덕동에서 함께 요식업의 길을 걸어온 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가게 주문량이 줄어들자 가게에 남은 음식을 할인해 판매하는 대신 의료진에게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각자 가게에 남아있던 100인분씩의 재료를 모은 뒤 의료진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컵 안에 돈까스덮밥과 불고기덮밥 재료를 하나하나 담았다.
이재국 사장은 "남은 재료들을 할인해서 팔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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