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실시 중인 지역 내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2주가량 연장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일(4일) 오전 중 영·유아·어린이 등 돌봄 공백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앞서 초·중·고등학교 개학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2주 늦춘 이달 23일로 조정했다. 학원들도 일제히 쉬고 있다 보니 부모는 직장에 출근하고 초등학생 등은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어린이집도 6일까지 휴원 중이나, 일선 학교와 달리 개원 연기 등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권 시장은 어린이집 원아모집을 우선 시행한 뒤 개원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원아모집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어린이집 운영 손실도 우려됐다는 설명이다.
권 시장은 "진작 휴원 연장과 개원연기 문제를 발표했어야 했으나 어린이집 원아모집 일정 때문에 하지 못했다"면서 "내일쯤 어린이집 개원도 학교처럼 2주간 연기한다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런 상태에서 아이들 돌봄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4일 있을 발표에선 12세 이하 어린이 확진자, 어린이집 교사 확진자, 부모 확진자 등 발생이 잇따를 것에 대비해 영·유아 및 어린이 돌봄 대책도 함께 내놓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현재 이 같은 아이들을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등에서 돌보고 있다.
권 시장은 "오늘은 전체적인 계획 보고를 못 받았기 때문에 내일 발표하겠다. 내일 브리핑을 하고 난 이후에 시 여성가족정책국장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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