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 하나 총학생회(회장 김경민)가 대학 주변 원룸 임대인들의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생활 터전을 관리하고 있는 임대인들에게 부탁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생들의 월세와 관리비 감면을 당부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지난 3일 경산 평사리, 상림리, 내리리 등 캠퍼스 주변에 위치한 원룸과 부동산 등을 돌며 임대인을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설명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요청했다.
입장문에서는 "개강 연기 및 온라인 수업 등으로 약 1~2개월 동안 자취방을 이용하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과 부모님들을 고려하여 조금의 환급 및 할인이라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경민 대구대 총학생회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은 "대학 주변 원룸에 사는 많은 학생들은 1년 치의 월세와 관리비를 한 번에 납부하는 사글세 형태로 자취를 하고 있다"면서 "개강 연기로 원룸 입주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간의 월세와 관리비를 함께 납부하는 것이 버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원룸 임대인 분들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도 "자식 같은 학생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눈다는 좋은 뜻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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