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구치소의 교도관 1명과 조리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아직까지 이들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와 대구구치소 등에 따르면 앞서 교도관 1명이 지난 8일에 확진을 받았고, 이날 조리원 4명이 추가됐다. 교도관과 조리원 감염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두 외부 감염으로 추정된다는 게 현재까지 교정 당국의 분석이다.
구치소 관계자는 "조리원 4명 모두 10일부터 격리된 상태였고 이들과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조리원은 재소자와 접촉 자체가 없기 때문에 재소자 감염에 대한 우려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연관성도 크게 떨어진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 부단장은 "구치소 같은 경우 역학조사 중이지만 아직 신천지 신도로 파악된 사람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고, 신천지 대구교회도 "대구구치소에 근무하는 신도는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구교도소와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교도관 확진자가 각각 2명과 1명이 나왔고, 김천교도소에서는 같은 방을 쓰던 수용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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