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한전 서대구지사 내 MCS남동지사에서 12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한전 서대구지사 내 MCS남동지사(서구 달서로 85)에서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검침원 및 관리자 12명이 집단 감염됐다"라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해당 시설은 폐쇄 방역 후 최소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최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의 지인이었고, 당시 서구보건소 폐쇄에 따라 상세보고가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집단 감염사태 당시 서구보건소가 감염예방팀장 등을 포함해 4명의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직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달 23일부터 보건소가 폐쇄됐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지난 2월 23일 검침사 1명이 최초 확진을 받았고, 2월 24일부터 검침사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24일부터 해당 지점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후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부단장은 "검침원 중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밀접 접촉자들은 전체 자가격리를 실시했다"면서 "이들은 지난 8일 자가격리가 해제됐고, 양성이 나오지 않아 업무에 정상 복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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